두바이 호우 홍수 부루즈할리파 번개

부루즈할리파 번개

 

'사막' 두바이에 내린 홍수

두바이의 일 년 치 강수량의 절반 기록

두바이에 기록적인 호우가 내렸습니다. 1년 강수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비가 내려, 도시 곳곳이 물에 잠겼다고 합니다. 이 기록적인 강수량은 '50mm'라고 합니다. 시간당 50mm이면 정말 폭우입니다. 그런데 이날 기록한 50mm는 6시간 동안 내린 비였다고 하네요. 부루즈 할리파에 내린 번개가 현지 폭우의 느낌을 전달해 주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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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 홍수(출처:아시아경제)

 

두바이의 낙후된 배수시설과 인공강우

두바이는 사막지역으로 강수량이 적은 지역에 맞게 배수시설이 설계되어 평소보다 강수량이 어느 정도만 늘어도 도시가 물에 잠기기 십상입니다.

 

UAE는 건조한 기후를 탈피하기 위해 1990년대 말부터 인공강우를 자주 시도해 왔는데, 이 날의 폭우도 인공강우와 무관하지 않다고 합니다. 인공강우는 화학물질을 통해 인위적으로 비구름 생성을 유도하고, 이를 통해 비가 내리도록 하는 인공적인 시도를 말합니다. 하지만 최근 극심한 기후 변화로 강수량이 증가하면서 목표치를 넘는 기습 강우가 잇따르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