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 기술주 주도 상승 마감, 27일 월요일은 메모리얼 데이 휴장
2025년 5월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엔비디아 등의 인공지능 관련 기술주들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5월 27일 전몰장병 기념일(메모리얼 데이) 휴장을 앞두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4.33포인트(0.01%) 올라 39,069.59, S&P 500 지수는 36.88포인트(0.70%) 올라 5,304.72로 마감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184.76포인트(1.10%) 오른 16,920.79로상승 마감하며,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오늘 기술주는 전날의 가파른 하락에 반발하는 매수세가 유입되었고, 엔비디아는 2.57% 추가 상승하며 위세를 과시했다.
주요 7개의 기술주를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M7)'은 이날 대체로 상승했다.
애플이 1.66% 올랐으며 메타플랫폼스 2.7%, 마이크로소프트(MS) 0.74%, 알파벳A는 0.83% 상승했다.
아마존은 0.17%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 상황을 살펴보면 의료 업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커뮤니케이션 업종의 상승률이 1.29%로 가장 높았고, 기술과 원자재, 임의소비재 업종 등이 뒤를 이었다.
M7 외에 인텔이 2.1% 올랐고 어드밴스드 마이크로디바이스도 3.7% 상승해 기술주가 주도하는 흐름에 동참했다.
코인베이스는 가상화폐 이더리움의 상장지수펀드(ETF)의 증권거래위원회(SEC) 승인 소식에 5% 상승하며 마감했다.
일주일 동안의 시장 변동 상황을 살펴보면, 나스닥은 엔비디아의 호실적을 바탕으로 전주 대비 1.41% 상승, 강세를 이어갔다.. S&P500은 0.03% 상승 수준을 보였고, 다우지수의 경우 일주일 간 2.33% 하락하며 5주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국 4월 내구재 수주 전월보다 0.7% 증가, 소비자심리 꺾이고 기대 인플레이션은 높아져
이날 미국의 4월 내구재(3년 이상 사용 가능한 제품) 수주가 발표됐다.
미국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보다 0.7% 증가( 계절 조정 기준)한 2천841억 달러로 집계되어 미국시장의 견고함을 나타냈다.
내구재 수주의 경우 올해 2월부터 석 달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소비자심리가 대폭 꺾이고,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했음을 나타내는 지표도 나왔다.
미시간대에 조사한 소비자심리지수 5월 확정치는 69.1로 집계됐다.
이 지수는 미국 경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자신감을 측정하는 것으로, 직전월의 77.2에서 10.5% 급락한 수치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 확정치가 3.3%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하며, 최근 2년간 형성된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 범위 2.3~3.0%를 이탈했다.
골드만삭스의 연준의 금리인하 예상 시점 9월로 늦춰져
골드만삭스는 연방준비제도(Fed)의 첫 금리인하 예상 시점을 9월로 늦춘다고 밝혔다.
기존의 예상 시점은 7월이었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메리클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인사들의 최근 연설들에서, 7월에 기준금리인하가 가능하려면 물가뿐 아니라 경제활동, 고용시장 등 전반적으로 유의미한 둔화 신호가 필요하다고 시사했지만, 현재 보이는 흐름은 그렇지 못하다며 7월 인하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봤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에 연준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을 50.2%로 전날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를 나타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일보다 0.84포인트(6.58%) 내린 11.93을 기록했다.